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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겨울엔 다들 좀더 아파지니깐

템플스테이

내일 아침 일곱 시 반 버스로 완도에 간다. 터미널까지 전 애인에게 태워달라고 부탁했다. 나는 무슨 속셈인가. 가는 동안 무슨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우리가 처음 만날 때, 내가 싫어지면 꼭 말해달라고 했다. 내가 싫어져서 말을 한 거니까, 잘됐다고 생각을 해야 하는 건가. 그렇게 생각하니까 조금 받아들일 수 있게 됐다. 

내가 이렇게 블로그를 쓰고 있는 행위들로 그가 날 더 싫어하게 될까? 이 정도 싫은 짓은 해도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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