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53) 썸네일형 리스트형 파노라마 어제는 건대에서 골목을 빠르게 달리는 오토바이에 놀라 공황발작이 왔다. 노이즈캔슬링을 켜고 울다가 멍하게 있다가 괜찮아졌다. 몸이 파르르 떨렸다. 스터디 마치고 역까지 가는 길에도 무섭고 몸이 떨렸다. 몸이 계속 떨린다. 잘 때도 몸이 계속 떨린다. 버틸만하다.(고 생각하는 게 나를 학대하는 걸까? 스스로에게 힘을 주려는 걸까?) 버틸만하다고 생각하지만 매번 새롭게 무섭다. 죽고 싶다는 생각은 여전히 한다. 근데 이렇게 죽을 수 없지, 같은 생각도 한다. 오늘은 도서관에서 책을 잔뜩 빌려왔다. 이걸 다 읽어야지. 죽을 수 없지. 죽고 싶지만 죽을 수 없지. 연휴 때 얼마나 쉬냐고 엄마가 묻길래, 본가는 편하지 않아서 이번에 안 갈 거야.라고 말했다. 엄마 표정이 안 좋았다. 근데 어쩌겠나. 나부터 살아야.. 2020년 4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질문 What is the biggest lie you haver ever did? 내가 한 거짓말 중에 가장 큰 것은?2020년 4월 1일 아버지한테 사랑한다고 말한 것2021년 4월 1일 아버지한테 사랑한다고 말한 것2022년 4월 1일 아버지한테 사랑한다고 말한 것2023년 4월 1일 아버지한테 사랑한다고 말한 것2024년 4월 1일 아버지한테 사랑한다고 말한 것질문 Do you have a passion you have never expressed? 남모르게 간직한 열정이 있다면?2020년 4월 2일 유명한,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2021년 4월 2일 계속 책을 내고 싶다.2022년 4월 2일 그림 전시를 계속 하고 싶다.2023년 4월 2일 사랑 받고 싶다.2024년 4월 2일 사라지고 .. tell me quando quando quando https://www.youtube.com/watch?v=tTYzGEvLvMc07:00 센트럴 터미널 도착커피랑 차에서 먹을 간식을 사서 버스를 기다린다. 이른 시간에 형형색색 등산복을 입은 관광객들이 터미널에 많다.07:30 버스 탑승5시간 동안 타고 갈 버스에 탑승한다. 예슬이가 보내준 눈찜질팩을 챙겼다. 3시간쯤 푹 잔다. 침대보다 버스가 더 편했다. 히터가 따듯해 잠이 솔솔 온다. 다만 건조해 기침이 계속 난다. 12:40 완도 도착터미널 의자에서 짐 정리를 다시 한다. 차에서 먹으려던 초콜릿은 가방에 넣어놨더니 히터 열에 다 녹아 한 덩어리가 되어 버렸다. 별 수 없지. 식당까지 걷는다. 완도가 고향인 보리가 식당을 추천해 줬다. 식당보다는 건너편 로또가게가 목표다. 작년에 백부님이 2등에 당첨.. 템플스테이 내일 아침 일곱 시 반 버스로 완도에 간다. 터미널까지 전 애인에게 태워달라고 부탁했다. 나는 무슨 속셈인가. 가는 동안 무슨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우리가 처음 만날 때, 내가 싫어지면 꼭 말해달라고 했다. 내가 싫어져서 말을 한 거니까, 잘됐다고 생각을 해야 하는 건가. 그렇게 생각하니까 조금 받아들일 수 있게 됐다. 내가 이렇게 블로그를 쓰고 있는 행위들로 그가 날 더 싫어하게 될까? 이 정도 싫은 짓은 해도 되지 않을까? 월경 그러니까 바람을 핀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래도 용서할테니 다신 그러지 말라고 얘기하고 바람핀 상대에게 전화해서 선을 지켜달라고 얘기하고, 카페 사장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한 날은 금요일이었다. 나는 엽서를 적어 전 애인에게 줬다. 앞으로도 여러 계절을 손 잡고 다니면서 연인으로 안고 사랑한다 말하고 밥을 먹고 함께 커피를 마실 수 있으면 누가 와서 너와 함께 하게 해줄테니 가진 모든 걸 다 내놓으라고 해도 고민 안하지. 너만 있으면 아무것도 아깝지 않지.전애인은 펑펑 울었다. 왜 울어, 이제 다 잘 될 건데, 난 그렇게 생각했다. 이제 왜 울었는지 안다.일주일 후 금요일 전애인이 화장실에 다녀온 손에 탐폰 박스가 들려 있었다. 매월 배가 아프다, 월경을 시작할 것 같다. 꼭 말하던 사람이었다... 오후 착란 귓가에 들리던 말"빙산의 일각", "누워.", "쉬어.", "소용없어."거실에 보이던 것'여자의 얼굴', '굴뚝', '빙산'외치는데 입 밖으로 안 나오는 말"도와줘." "살려줘."사슴이 열한 시에 집에 와줬다. 불침번을 섰다. 2020년 3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질문 : What would you like to ask your mother? 어머니에게 하고 싶은 질문은?2020년 3월 4일 무슨 재미로 사시는가2021년 3월 4일 몸은 좀 어때2022년 3월 4일 몸은 좀 어때 2023년 3월 4일 몸은 좀 어때 2024년 3월 4일 잘 지내나질문 : It's not a good idea to experiment with oo. oo를 실험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2020년 3월 7일 건강2021년 3월 7일 사람 마음2022년 3월 7일 건강2023년 3월 7일 염증, 인내심2024년 3월 7일 책임감질문 : If you could add one hour to your day, what would you do with ir? 하루에 한 시간이 늘어난다면 .. 다시 자해 잠을 이제 좀 자길래 괜찮아진 줄 알았지. 어제 뺨을 수없이 때렸다. 아이고야. 불쌍한 존재여. 뭘 해야 기분이 좋아질까. 이전 1 2 3 4 5 ··· 7 다음